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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同情)과 행위(行爲)의 용서

전광우 경한실업(주) 이천저널l승인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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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우 경한실업(주)
대지진의 영향으로 수만 명의 일본인 인명 피해와 재산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원전손상으로 전 세계가 방사능 오염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음에 애도와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다.

지진은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방사능은 인간들의 편리함을 위해서 발명되어 만들어진 엄격한 의미에서는 인재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들의 편리함과 편안함에 의한 행복추구에 대한 욕망은 이 지구가 멸망하는 순간까지도 지속될 것이다.

어느 필자는 일본의 3.11 대지진을 통해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은 “인류 정신의 진화”라고도 했다. 우리는 그들의 사회질서의식에 머리 숙여 부끄러움을 느끼고 본받아야할 것이라는 다짐을 해본다.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꽃은 우리 민족성을 잘 나타낸 꽃으로 꽃잎끝부분이 희미한 연분홍빛에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꽃 중앙으로 가면서 짙은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과 같이 천천히 진행하여 결실을 맺고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며 3개월 이상 피어 인내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빨리 빨리” 문화가 정착되어 사람들의 심성까지도 변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7.0의 지진이 발생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일본인들과 같이 피난차량행렬이 일렬종대로 되고, 물과 생활용품을 나누어 줄때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며 순서를 지키고, 각종 매스컴은 울부짖으며 아우성치는 모습을 극대화시키지 않고 차분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할 수 있을까? 일본인들은 평소에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생활 태도가 몸에 배어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일본말로 히진(非人)이라고 “사람도 아니다”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인적, 물적 피해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은 민족이며, 남의 어려움을 보면 참지 못하는 본성을 가진 민족이기에 마음속으로 애도하고, 일본 피해 돕기 운동에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우리의 구제역 피해 때보다도 더 많은 물질적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적 과거사를 생각하면 사랑과 관용으로 일본을 도와야 한다고 하면서도 우리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착잡한 생각이 있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수천 년 동안 우리를 괴롭히고(임진왜란, 36년 식민지배) 우리의 강토를 짓밟고 우리의 선열들을 무참히 학대, 학살한 과거사로 지금도 정신대 할머니들은 한이 맺혀 있으며, 강제 강점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하는 행위는 용서할 수가 없다. 이제 일본인들의 재평가는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자기네들끼리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말라고 교육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잔인하고, 남의 나라 땅을 빼앗는 짓거리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자본주의적 힘의 논리를 활용하는 위선적인 행위는 용서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세계는 공동운명체로 변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시리아나 북한을 비롯한 독재주의 국가가 인민을 괴롭히는 행위는 이 지구상에서 틀림없이 살아져야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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