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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민선5기 시의회는 바란다

나선거구(창전, 중리, 마장, 호법) 이천저널l승인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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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민선5기 시의회가 출범했다. 행정사무감사, 의정비 동결, 2011년 예산안 심의 의결 등 9명의 시의원들은 과거 볼 수 없었던 뚜렷한 두각을 보였다. 그리고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에도 ‘시의회가 민의의 대변자’로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천시 전역은 구제역 폭풍으로 모든 일정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당연히 구제역으로 매년 진행되어 온 ‘연두순시’도 무기한 연기됐다. 연두순시는 한해 시민들의 원하는 숙원사업과 지역현안에 대해 이천시와 시의회가 시원한 해답을 찾는 자리로 아쉬움이 많다는 여론이다. 이에 본지는 9명의 시의원을 통해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 및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다.

 

   
▲ 이광희 의원                                        ▲김학원 의원

 

택지개발 따른 사회간접자본 확충 절실

핵/심/현/안 - 택지개발, 패션아웃렛, 산업단지

▲ 창전동 - 대우빌딩 활용안, 경로당 증설
▲ 중리동 - 구도로 정비, 율현~단월 도로개설
▲ 마장면 - 택지개발과 기존 오천리 동반 성장
▲ 호법면 - 산업단지 조성 및 소하천정비사업, 단월~호법간 도로확포장 공사

※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간접자본 확충
지난 22일 가선거구에 이어서 나선거구 지역구 의원인 김학원, 이광희 의원을 부의장실에서 만났다.
나선거구는 창전, 중리, 마장, 호법으로 도심지역과 농촌지역으로의 구분이 분명한 만큼 이해관계도 복잡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패션아웃렛’이다. 마장 호법 주민들에게는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기대가치가 높은 반면, 창전 중리 지역에서 기존 상권을 형성한 상인회의 반대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김학원, 이광희 의원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조심스럽다. 이날 자리에서도 핵심 현안의 화두는 단연 ‘패션아웃렛’이었다.
이광희 부의장과 김학원 의원은 마장 택지 개발에 부합하는 도시계획적인 측면에서 ‘아웃렛의 사업추진을 감안하면서도, 지역상권이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었다.
인터뷰 내내 두 의원은 형제같이 (실제 ‘형님, 아우님’의 호칭도 썼다. 이광의 의원 61년생, 김학원 의원이 64년생) 의견을 같이 하면서 대안을 모색하는데 신중했다.

▲ 우선 이천시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나선거구 지역적인 측면에서 ‘패션아웃렛’이 화두가 아닌가 싶다.

- 이광희 의원 : 최근 김해 롯데명품프리미엄 아웃렛을 다녀왔다. 그리고 9명의 시의원이 함께 논의했고 사업자, 상인회, 이천시, 시의회로 구성된 ‘4자 회담’을 제안했다.
현재의 대립과 갈등을 대화로 풀어보자는 취지다. 시의회가 중간자 역할로 최선을 다하겠다.

- 김학원 의원 : (언론에 보도된) 패션아웃렛에 대한 시민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민주주의란 소수에 대한 배려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상인회의 문제 지적과 주장에 대해서도 선입견을 버리고 포용해야 한다.
진솔하게 대화하고 애틋하게 다가서야 상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천시와 사업자, 상인회는 각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를 동등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광희 의원 : 맞다. 소수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 최대한 피해가 없게끔 해야 한다. 여기서 시의회의 중간자 역할이 필요하다. 한번 만나서 안 되면 계속 만나서라도 대화로 풀어야 한다.

▲ 시의회의 ‘4자 회담’ 제안이 기대된다. 그리고 패션아웃렛에 이어 이천시 핵심 현안사업이 있다면.

- 이광희 의원 : 전철, 종합병원, 종합대학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나선거구와 밀접한 마장 중리 택지개발의 조속한 추진이다.

- 김학원 의원 : 중리 5700세대, 마장 4800세대 등 택지개발은 35만 자족도시를 향한 이천시의 최대 사업이다.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 이천시는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부동산이 저평가됐고, 분양가 또한 낮다.
하지만 경제인구가 서울로 쏠리는 ‘배드타운’이 돼서는 안 된다. 지역 내 경제 활동 인구로 이끌어야 한다.

- 이광희 의원 : 지역 내 경제 인구로 이끌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 복선전철, 산업단지 조성, 종합병원, 종합대학 등이 함께 따라 줘야 바람직한 성장이다.

- 김학원 의원 : 현재 수정법, 산집법 등 이중 규제로 묶여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현 MB정부도 2015년까지 수정법 폐지를 점진적으로 추진한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타 지자체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 이천시 현안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했다. 이젠 지역구 의원으로 해당 지역의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 창전동 : 현재 종합복지관의 협소함과 각종 단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창전동 앞 대우빌딩의 활용 방안이 요구된다. 복지 서비스 측면에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창전동은 아직도 경로당이 없는 지역이 3곳이나 있다. 기본적인 혜택마저 못 누린다면 주민의 소외감은 더욱 크다.

- 중리동 : 이천시의 오랜 역사가 곳곳에 묻어 있는 중리동의 뒷골목을 가보면 아직도 도로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낡은 보도 블럭들이 뒤엉켜 있거나 이음새가 벌어져 사고 위험도 많다.
또 율현~장록~단월 간 도시계획도로가 시급하다. 과거 농로가 있었지만 현재는 이것마저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 마장면 : 특전사 이전에 따른 택지개발의 조속한 사업 추진이다. 그리고 기존 오천리 일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택지개발과 함께 인구유입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이 함께 필요하다. 농촌 지역인 마장과 호법면의 경우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하다.

- 호법면 : 현재 유산~매곡간, 표교~어농 간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호법면은 굉장한 변화가 예상된다.
변화에 맞춰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소하천정비사업과 단월~호법간 구도로 확포장공사도 요구된다.

※ 개인 질의

◇ 이광희 의원
“택지개발 사업에 따른 시민 목소리 챙긴다”

   
▲ 지난 10개월 간 의정활동을 통해 느낀 점.
- 소선거구에서 중선거구제로 바뀌면서 민선4기 기초의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다시 민선 5기 시의회에 도전해 재선의원이 됐다. 그리고 부의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이천시 최대현안이 특전사 이전에 따른 택지개발과 중선거구제 따른 창전, 중리, 마장, 호법을 다니며 지역민들의 소리를 듣는데 지난 10개월을 보냈다. 이젠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됐다. 그리고 이를 위해 대안을 준비했다. 차곡차곡 풀어나가는 일만 남았다.

▲ 어려웠던 부분과 이를 극복한 방법은.
- 10개월 짧은 기간동안 특전사 이전에 따른 택지개발과 각종 인센티브 사업 등 피 말리는 줄다리기의 연속이었다. 끝내 지난 해 말 마장 택지개발의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바로 중리 택지 개발사업도 진행된다.
그렇다보니 지역을 챙긴다고 다니지만 마을 속속들이 찾지 못한 곳이 있었다. 이 부분에 늘 지역민들에게 죄송한 심정이다.
하지만 주민과의 소통만이 시의원의 ‘준비된 자세’라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틈틈히 지역을 다녔다.

▲ 10개월 간에 자신있게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앞서 말한 마장 중리 택지개발 사업의 승인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데, 이는 나 자신은 물론 지역민과 이천시민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 공사착공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어느 한 부분 부족함이 없도록 주민의 소리를 대변하겠다.

▲ 2011년 꼭 이루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도농복합도시로서 나선거구는 구분이 명확하다. 도심과 농촌 지역에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가 구축되어야 한다. 동지역 복지 서비스와 농촌지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지원이다.
예를 들자면 동 지역에는 장애인사무실, 노인급식 등 복지시설의 적절한 배치와 복지 서비스 개선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농촌지역은 인구유입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동 인구를 높여야 한다.

 

◇ 김학원 의원
“사업가 경험 살려 이천시 살림 키울 터”

   
▲ 지난 10개월 간 의정활동을 통해 느낀 점.
- 초선의원으로 과거 사업가, 단체장의 경험을 살려 정도(正道)는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사업가로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고 성공했다. 시 살림도 가정에서나 사업체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살림을 소홀히 하면 당연히 사업은 어려워진다. 사업가의 경험 살려 이천시 발전에 작은 힘을 보태겠다.

▲ 어려웠던 부분과 이를 극복한 방법은.
- 나이도 젊고, 경험도 없는 초선의원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을 위해 앞서 봉사하신 사회단체 지도자들을 찾아 나섰다. 사회선배이면서 형님이며 형수님이다. 시의원으로서 더욱 솔직하게 다가섰고 ‘섬김으로 봉사하겠다’는 신념으로 행동했다. 구하니 통했고 이젠 지역민과 시집행부 관계자의 괴리를 좁혀나가는 자세가 바로 섰다.

▲ 10개월 간에 자신있게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앞서 말한 ‘역지사지’와 ‘섬김’의 자세로 행동하면서 민의를 듣고 이를 대변했다. 단월 7개 마을 숙원사업인 ‘보건진료소’ 부지를 확보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지역민의 소리를 듣고 시 집행부 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했다. 다행히 농협에서 가지고 있는 부지를 확보했고 이를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호법면 주민을 위한 광역소각장 내 수익기금을 지역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재정을 이끌어냈다.

▲ 2011년 꼭 이루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창전동 3군데 마을에 없는 경로당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동 지역 도심가의 낡은 소방도로를 반듯하게 재정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농촌지역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도로 하천 정비사업에 지역민들의 민의를 반영해 조속한 사업추진을 이끌겠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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