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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봉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인터뷰 / 대한적십자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 취임회장 최영미 이천저널l승인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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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봉사회 이천지구협의회 회장이 바뀌었다. 새로 취임한 최영미 회장은 1989년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왔던 자타공인 봉사베테랑. 언제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얻는다는 최 회장은 앞으로도 ‘소리 없는 봉사’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을 만나 그녀가 말하는 ‘소리 없는 봉사’에 대해 들어보았다.

- 감회가 새롭지 않은가?

▲그렇다. 이제 중책을 맡게 됐다고 생각하니, 그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걱정은 되지 않는다. 역대 회장님들이 워낙 길을 잘 닦아놓으셔서 그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 길을 걸으며 힘닿는 데까지 봉사할 생각이다.

- ‘봉사’란 무엇인가?

▲봉사는 배려와 나눔, 그리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직접 체험하고 느껴야 하는 일이다. 봉사를 하고 있는 순간에는 몸이 힘들고 지칠 수는 있지만, 그들을 위해 배려하고, 그들에게 나누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들이 좋아서 몸이 힘들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봉사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언제인가?

▲계획되지 않은 봉사다. 예기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때가 가장 뿌듯하다. 몇 달 전 적십자봉사원과 이주여성 간에 친정엄마 연계를 했다. 그렇게 얻게 된 딸이 루띠다. 루띠는 7살 때부터 백내장이 시작돼서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였다. 그런 루띠를 위해 급하게 수술을 결정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루띠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 봉사를 하면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과거 봉사단에는 젊은 층, 특히 젊은 여성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젊은 층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젊은 세대로 갈수록 봉사정신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그게 가장 안타깝다. 봉사란 스스로 느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젊은 층들도 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

- 앞으로 대한적십자봉사회를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남들에게 보이고자 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대 회장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소리 없는 봉사’를 진행할 생각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를 보며 어려운 사람들도 같이 웃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이천저널  icjn@par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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