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천시지부(이하 이천예총) 제4대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전개된다.

이천예총 회장선거 후보등록일인 3일 김선우 한국미술협회 이천시지부장과 최갑수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협의회장 2인이 소견서와 공약사항 등 후보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이천예총은 지역 문화예술계 7개 단체가 구성되어 있는 가운데 현 3대 심덕구 회장이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후, 지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판을 짜 나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자리여서 더욱 주목된다.

심덕구 현 예총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오는 15일 제4대 이천예총회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김선우(47) 미술협회장은 1998년 이천예총이 출범하면서 8년간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이를 바탕으로 월전미술관 팀장을 거쳐 현 미술협회장에 오른 인물로, 이천시 시민평가단 위원, 국제조각심포지엄 추진위원, 춘사대상영화제 추진위원, 극동정보대학 강사 등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갑수(56) 경기도 사진협의회장은 사진작가협회 이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을 거쳐 2대와 3대 이천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초대 환경보전분과 위원회 운영위원, 이천사진연구회 회장, 이천예총 사진교실 강사, 이천경찰서 선진질서위원장, 창전동체육회장 등 예술계 안팎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두 후보 공약을 보면 기호1번 김선우 후보는 △이천예총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사무국의 역할 강화, △시, 시의회 등 사회 기업과의 교류 확대, △지역 문화예술 창달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이다.

기호 2번 최갑수 후보는 △공연예술 네트워킹을 통한 시장 개척, △공연예술의 전문화와 다원화를 통한 문화예술 육성, △각종 행사의 효율적 시스템 차별화(7개 지부행사), △공연장 및 전시장에 관람문화 홍보강화 등이다.

이천 예총은 오는 15일 7개 지부 35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임원선거를 열어 차기 회장 선출과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날짜 등을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를 갖추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파전의 양상을 띤 지금 현재 상황에서 두 후보가 남은 기간 어떻게 선거 운동을 펴나갈지 지역 예술인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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