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12.4 월 18:03

상인회, 땅장사 의혹 제기에 패션물류 측, 조목조목 반박

패션물류단지 공방 상인연합회 “이천상권 초토화” VS 패션유통물류 “이천의 효자기업” 이천저널l승인2010.12.1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는 이천 패션물류단지 조성을 놓고 공방이 한창이다. 상인연합회 등은 최근 집회를 열고 패션아웃렛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패션물류단지 상류시설에 롯데가 들어오면 이천상권이 초토화되고 재산가치가 떨어진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면서 이들은 업체 측의 땅장사 의혹과 갖가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업체 측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상인회 측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시민 호소문을 최근 지역사회 곳곳에 뿌려대자 한국패션유통물류 측은 9일 보도 자료를 내고 “(상인연합회 측이)전혀 근거 없는 추측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당사를 비방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정확하고 소신 있는 답변을 알려드려 그릇된 내용을 바로 잡겠다”며 맞대응 의사를 피력했다. 패션유통물류 측은 상인회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근거와 복안을 제시하며 조목조목 따져 나갔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이천시민과 함께 상생하며 이천시민에게 사랑받고, 이천시민의 자랑이 되는 이천의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동양최대 패션문화복합단지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패션중견기업들을 부동산 브로커에 투기꾼으로 매도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마저 갖추지 못한 가슴 아픈 일

■ 230억 은행 빚으로 5000억 투기 이익?

한국패션유통물류 측은 “단지 은행 빚으로 10만원에 땅을 사서 조성 후 땅값이 20배 뛰어 5000억 원의 부동산투기”라는 상인회 측의 주장에 대해 “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갖추지 못한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단지는 전체 24만평 중 48%인 11만 4천 평이 녹지 및 도로로 구성돼 있고, 이는 법에 의해 지자체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따라서 법적으로 분양이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상인회 측은 시의 재산인 녹지와 도로조차도 평당 200만원에 분양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 단지는 1,2,3차의 토지매입비만 550억, 단지 내 공사비(단지조성, 구조물, 전기, 통신, 가스, 인프라, 도로공사 등), 각종 세금, 인허가비용, 8년간 운영비 등 총 2700억원이 투자되며 이는 조성원가만 평당 213만원에 이른다”며 “따라서 녹지 공간을 제외한 부지(12만6천평)가 평당 200만원(2,500억)으로 볼 때 현재 2700억의 투자비를 제외하고 나면 오히려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적어도 평당 220만원의 가치가 돼야 5% 정도의 이익이 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는 경기도내 대부분의 물류단지 조성원가가 평당 210~250만원에 이르고 있음으로도 확인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물류시설법은 물류시설의 선진화를 위해 제정되었으며 부동산투기를 사전에 방어하기 위해 40~50%의 지자체 기부체납, 물류시설 조성원가 5%이상의 분양금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원천적으로 토지개발이익을 불가하게 만들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 부동산 브로커, 공사 중단 사태는 ‘새빨간 거짓말’

회사 측은 “공사비가 없어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대기업에게 땅을 다 팔고 도망갈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이미 총 910억원을 투입해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 40%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 인허가가 나기 전 410억원, 인허가 후 500억원을 투입했고 그중 680억원은 주주사로부터 투자되어 전체의 75%가 당사 주주사의 투자금”이라며 “더불어 금년에 80억원에 달하는 추가 토지매입대금도 모두 계약금과 잔금을 동시에 현금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지난 몇 년간 파이낸싱의 여건이 대기업조차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경기도의 몇몇 사업부지는 인허가를 받고도 공사자금이 없어 착공조차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그러나 당사의 경우 인허가 후에 주주사에서 500억을 약속대로 투입해 계획대비 5%의 공정율을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년 여름 50일가량의 장마와 태풍기간에 공사현장 주변마을 및 농작물의 수해피해 예방을 위해 일부 공사를 중단시킨 것에 대해 자금이 없어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주장하는 등 당사의 이천지역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오히려 약점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당사는 2011년 단지조성에 1200억과 건축관련 1200억 등 총 2400억을 투입할 예정이며 그중 1500억은 당사의 주주사에서 투자될 예정이다. 더불어 본 사업지 전체의 투자금 6900억(단지조성과 건축비) 중 65%에 해당되는 4500억도 당사의 주주사로부터 투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 산하 25년 역사의 한국패션협회와 삼성그룹 대표이사출신의 CEO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당사의 패션중견기업들을 부동산 브로커에 투기꾼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이천시에 기업을 하겠다고 제안하는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도 갖추지 못한 가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어 비난했다.

■ 유럽형명품아웃렛 제외하면 창고와 도로밖에 남지 않는다?

회사 측은 “명품아웃렛을 제외하고 나면 창고와 도로밖에 남지 않으므로 이천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이천패션물류단지는 도로 및 인도 25%, 생태체험장 및 녹지·공원 25%, 첨단 스마트물류단지 25%, 상류 및 지원(문화관광시설) 25% 로 구성돼 있다”며 “이중 상류 및 지원시설은 총 8개 테마부스로 이뤄졌고 이 가운데 유럽형 명품아웃렛은 전체의 7.5%이며, 8개 테마부스 중 1개의 테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7개 테마부스 17.5%에는 디자이너 부띠크, 키즈 파라다이스, 갤러리타운, 패션박물관, 가족 전시관, 오토 박물관, 웨딩타운 등의 관광명소를 포함해 가족을 테마로 한 이천을 수도권 및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단지로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문화관광시설은 건축면적이 총 8만평이며 이는 신세계여주첼시아웃렛의 7배에 달하고, 7.5%인 유럽형명품아웃렛도 신세계여주첼시의 1.5배 규모”라면서 “이는 공청회에서도, 열람비치 된 사업계획서에도 분명히 밝혔지만 본 사업지를 왜곡하여 마치 혐오시설인 듯한 표현으로 이천시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 “롯데에 매각하고 떠날 것이다”… “절대 아닙니다.”

회사 측은 “세계 최고수준의 유럽형 명품아웃렛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4개 사의 제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유럽의 2개사에 유치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세계최고수준의 유럽형명품아웃렛 출점에 대한 출사표 이후 롯데그룹이 여주신세계첼시와 경쟁할 명품아웃렛출점지로 당사에 제안을 해와 여주신세계첼시와 경쟁우위에 설수 있는 후보업체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를 유치하더라도 백화점이나 롯데마트가 아닌 유럽형명품아웃렛에 한해 이천을 관광명소로 이끌만한 세계적인 명품아웃렛업체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한국패션유통물류는 “근거 없는 추측의 내용과 사실과 다른 내용을 조작, 유포하고 이천시에 기업을 하겠다고 제안해 이미 900억 이상을 투자한 기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마저 갖추지 않은 채 부동산 브로커에 투기꾼으로 매도하는 몇몇 분들이 이천시민의 대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연간 30조 의류시장의 첨병이며 국가성장기에 섬유강국의 기틀을 만든 저희 패션기업들의 디자인역량을 결집하여 대한민국최고의 패션문화복합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자신했다. 또한 “연간 50억원의 세수, 5000명이상의 고용창출, 연 1000만명 이상의 외지관광객 유입, 300만명 이상의 해외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이천시민의 자랑이 되는 문화공간을 꼭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패션유통물류 관계자는 “대다수의 시민 여러분께서 당사를 지지하시면서 조용히 지켜보신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달려가겠다”며 “그동안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시민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힘을 더하여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이천저널  icjn@paran.co.kr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3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