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많은 동전들이 갈 곳을 잃고 굴러다니고 있다. 그런 동전을 모아 나눔의 기쁨, 두 배의 희망을 만든 학교가 있다. ㅍ 효양고등학교(교장 송남섭)는 지난 3일 뜻 깊은 전달식을 가졌다. 전교생 전 학급이 학생자치부(회장 이동훈)를 중심으로 장애인시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이 펼쳐졌던 것.

이 모금활동은 학생들 스스로가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위해 효양고 학생부 자체적으로 주최한 행사로 모든 학생들이 사회의 귀감이 되고 기부의 참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한 달 동안 진행된 총 후원금은 654,050원으로 부발에 위치한 주라장애인쉼터(원장 김계순)에 전달됐다.

이날 주라장애인쉼터 원장은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소중한 돈이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 삶의 곤고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따뜻하고 훈훈한 일이라고 전했다.

변화와 도전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효양고등학교는 농촌학교의 훈훈함과 정감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학교, 이천의 희망이 되는 학교,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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