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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아웃렛 전면 백지화”

조 시장, “롯데가 들어오는 것은 반대” 3가지 입장 표명 상점 휴점하고 시청 앞 집회… 시와 의회에 탄원서 전달 이천저널l승인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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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롯데 들어오면 이천상권 초토화”

“패션아웃렛에 롯데가 들어오는 것은 반대다. 그리고 아웃렛에는 지역 상권과 중복되지 않는 해외 명품브랜드로 한다. 또한 건축을 안 하고 분양하는 것도 반대다.”

조병돈 시장이 ‘패션물류단지 및 프리미엄 패션아웃렛’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이번 주 내로 패션협회와 패션유통물류 관계자를 불러 사태파악 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상인회 측은 “명품만 들어온다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패션물류단지 내 상설 할인 매장 즉 아웃렛 시설(상류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패션아웃렛 운영권이 롯데에 매각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이천상인연합회가 지역상권이 초토화 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천상인연합회(회장 정석연)와 이천사랑발전협의회(회장 조철현)는 200여명의 상인들과 함께 상점을 휴점하고 이천시청 앞에서 ‘롯데에 패션아웃렛이 매각되면 이천지역 상권이 초토화 된다’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천시에 항의했다.

또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상인회 대표들은 이천시의회와 이천시장실을 방문해 패션아웃렛 매각을 중단하라는 탄원서와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상인연합회 정석연 회장은 “이천시청은 우리의 생존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업체가 수천억원을 투자해 이천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발허가를 내주도록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시민들을 기만하고 상인들을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더니, 그것은 결국 롯데에 땅을 팔게 하려고 업체를 도와준 꼴이 됐다”며 “부동산 업자를 도와주고 땅장사꾼만 배불린 이천시장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천상인연합회는 이날 집회와 호소문을 통해 “10% 밖에 안 되는 패션아웃렛을 백지화하고 100% 물류창고로 지어라”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지역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울 것”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아웃렛 부지를 물류창고로 변경하는 것은 업체도 원하지 않는다”며 “서로가 만나 이야기해 대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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