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부터 피클까지 수제가 아닌 것이 없다! 수제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3개월 전 새단장을 마친 짚시바이올린이 소스, 스프, 스테이크, 피클 등을 모두 수제로 만들고 있어 화제다. 거기에 조미료와 식품첨가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옵션까지! 맛과 건강,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짚시바이올린.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우리 가게는 냉동재료를 절대 쓰지 않습니다.”

짚시바이올린을 운영하고 있는 장현수 사장은 ‘우리 가게는 냉동재료는 절대 쓰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한다. 냉동재료를 사용하면 깊이 있는 맛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또한 냉동재료에 들어있는 방부제 등 식품첨가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이를 위해서 짚시바이올린은 돈가스소스, 토마토소스 등 모든 필요한 소스를 숙성에서부터 조제까지 모든 것을 총괄한다는 것이 장 사장의 설명. 짚시바이올린은 이틀 동안 숙성시킨 육수를 그 날 그 날 교체해 맛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스에 들어가는 야채들을 직접 엄선한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신선함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돈가스나 스테이크도 직접 고기를 다진 후 모양을 만들어서 나가기 때문에 어떤 때는 모양이 너무 크게 나가기도 해 손님들을 당황하게 만든다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질 때가 있다고.

오이피클, 단무지 NO! 秀제 무 피클 OK!

오이피클과 단무지가 나오는 것은 이제 식상하다! 짚시바이올린의 최대 자랑거리는 바로 직접 만든 무 피클!

어떤 음식점을 가도, 어떤 음식을 시켜도 함께 나오는 것은 항상 단무지와 오이피클, 혹은 김치다. 하지만 짚시바이올린은 다르다. 장 사장의 냉동식품을 쓰지 않는다는 요리철학은 피클에서 빛을 발한다.

짚시바이올린에서 음식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피클은 바로 무 피클. 시중에서 판매하는 단무지와 오이피클보다 직접 만드는 피클이 훨씬 맛있고 영양가가 많다는 데에서 시작한 피클은 이제는 본 음식보다 인기가 있을 정도라고.

느끼한 음식은 가라! 담백한 까르보나라가 왔다!

짚시바이올린이 새단장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메뉴, 파스타. 그 중 단연 인기는 까르보나라다. 파스타 중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까르보나라가 가장 유명한 음식이 된 까닭에는 느끼하지 않은, 담백한 맛과 신선한 야채가 한 몫 했다.

한 접시 가득 채워진 면발과 크림소스를 보면 절로 군침이 넘어간다. 한 입 먹는 순간 입 속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움이란! 그 뿐이랴! 소스와 함께 야채를 먹으면 아삭한 질감이 혀끝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짚시바이올린을 방문한 손님은 “사실 느끼해서 양식을 별로 찾아먹지 않는 편인데, 짚시바이올린의 까르보나라는 자꾸만 찾게 된다”고.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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