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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고 성적비결은‘아침형 인간’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강사경 교장 이천저널l승인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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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선택하는 자발적인 교육 참신하고 자율적인 학생 만들어

학생들의 학력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대학에서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는 다른 분야에도 두루 능통한 학생을 원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성적만으로는 학생들을 구별해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중 대학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학생들의 ‘자율성’이다.

이에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이하 양정여고)가 발 빠르게 준비하고 나섰다. 양정여고의 수업은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도 빨리 먹는다’는 강사경 교장의 방침에 따라 아침 8시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학생들을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 머리가 잘 돌아가게 하고 부지런해지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강사경 교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강 교장은 오전 수업을 일찍 시작하는 대신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더 부여해주기 위해 오후 수업을 철저한 선택제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과목과 그 과목을 가르칠 교사를 학생들이 직접 선택하게 하는, 대학교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제도다.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과 교사를 직접 선택하게 하니, 교사들 사이에서 무언의 경쟁이 생겼습니다. 마치 대학의 교원평가제와 같은 결과죠. 이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선택받기 위해 수업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는 등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강 교장은 선택제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듯 얼굴에 웃음이 한 가득이었다.

또한 강 교장은 요즘 양정여고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배려’라고 밝혔다. 강 교장에 따르면 학년, 학급, 동아리 단위에서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더 나아가서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양정여고의 목표다.

“배려의 일환으로 양정여고는 이천시?YMCA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직접 소외계층에게 다가가 멘토가 되는 방식입니다. 이 활동은 배려심을 키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소외계층의 생활을 직접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양정여고는 축제나 소풍 등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도록 하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를 적극 육성하여 특기계발에 힘쓸 수 있도록 돕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그 기초를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 학교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잠재된 끼를 찾아주고 발산시키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한편, 양정여고는 이천시축구협회에 여자축구부를 창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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