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IC)이 설치된다.

이천시는 28일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사업’이 지난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도로연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이천나들목은 서이천IC 남측 10.4km, 일죽IC 북측 12.2km 지점인 모가면 어농리 왕복 2차선 도로에 연결되며 총사업비 27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착공,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남부권에 추진 중인 농업테마파크와 민주화공원조성사업을 비롯해 주변지역 골프장, 놀이시설인 테르메덴 등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부권 주민들도 40분 이내에 서울진입이 가능해졌으며 대월, 모가, 설성에 추진 중인 소규모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모가·설성·대월 등 남부권역의 도로접근성을 높여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3년부터 남이천나들목 설치를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 기간 나들목 설치가 ‘불가하다’는 쪽으로 기울기도 했지만 이천의 균형발전을 위한다는 신념 아래 중앙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이 같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그간 어려웠던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시는 고속도로 접근성 확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안평-송갈, 유산-매곡 등과 연계된 시도 12호선 확포장공사를 추진, 교통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남이천나들목 설치로 서울 등 대도심과의 접근성 향상에 따른 관광자원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각종 기업유치로 남부권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차질이 빚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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