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문화축제를 앞두고 있던 지난 16일 설봉공원에는 제24회 설봉문화제 허수아비 가족축제에서 만든 허수아비가 세워졌다.

이번 허수아비 가족축제에는 다문화가정 60가구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그 중 9가구는 3세대가 참여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작년까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해왔지만,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미치요 가네꼬 가족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수파칸, 줄리아, 엔젤로스, 고야노기누에, 이 홍 등 5가족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이해하, 주위결, 준꼬, 릴리, 오이까와카즈에, 이노우에리카, 오가사와라, 순단 등 8가족의 차지가 됐다.

그 외에도 16가정이 노력상을 수상했으며, 14가족이 참가상을 수상해 모두가 환히 웃는 축제가 됐다.

축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고, 소통이 원활하게 될 기회 역시 부족하다”면서 “이번 축제는 그들에게 문화를 공유하고 원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대상자를 다문화가정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다문화가정 100가구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이천저널  icjn@par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