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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방불’… 주민 ‘울화통’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道 4공구 ‘신둔면 지석리’ 공사현장 이천저널l승인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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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주변이 엉망입니다. 주민불편을 외면하는 건설업체의 배짱공사에 기가 찰 따름입니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4공구 구간을 맡고 있는 한 건설업체가 각종 안전시설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의 현장사무실 주변에 위치한 농수로가 크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신둔면 지석리 주민들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터널공사 과정에서 나온 골재를 잘게 부수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방음·방진막은 전혀 설치하지 않았다.

또 각종 건설장비와 레미콘 차량들이 농경지를 가로질러 수시로 통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피해방지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애써 키운 농작물과 마을 주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 더군다나 비만 오면 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인근 농경지와 마을 앞 실개천을 덮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안전대책을 마련한 뒤에 공사를 하라고 요구했으나 허사였다”며 “언제까지 이 고통을 받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 업체 현장사무실 뒤편에 자리한 농수로도 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미꾸라지가 살았을 정도로 깨끗했던 농수로가 어느 순간부터 악취가 풍기는 시커먼 오염원으로 변했다”며 “이곳의 오염수가 지난번 집중호우에 상당수 쓸려나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업체는 화재 위험성이 큰 조립식 패널 건물 옆에서 각종 쓰레기를 소각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규모 도로공사로 수년째 불편을 겪어왔다는 신둔면 지석리 주민들은 “이제 참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현수막을 걸고 길거리로 몰려가 시위를 보여줘야지만 민원문제가 해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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