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가 14일 이천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개최하며 시작을 알렸다. 김범수 아나운서와 영화배우 황은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엠투엠(손준혁, 정환, 정진우), 윙크(강주희, 강승희), JK김동욱,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문준영, 시완, Kevin,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 정수라 등이 출연해 춘사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조병돈 이천시장은 개막선언을 하면서 “이천춘사영화제는 이제 명실공히 이천의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해가 갈수록 더욱 발전하는 춘사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춘사영화제를 거듭 개최하면서 나운규 선생의 영화정신을 이천에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의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대공연장에서는 ‘포화속으로’ 시사회를 가졌다. 이것을 시작으로 15일에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친정엄마’가, 16일에는 ‘하모니’, ‘내 깡패 같은 애인’이, 17일에는 ‘맨발의 꿈’, ‘내 사랑 내 곁에’가 상영된다.

모든 시사회가 끝난 18일에는 영화제 시상식과 함께 작품상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대 수상작 포스터 전시’, ‘일반인 레드카펫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영화사의 선각자인 춘사 나운규 선생을 기리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 및 영화인을 선정함으로써 그 영예를 부여하고 영화 제작활동을 고취하여 한국영화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둔 국내 영화제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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