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화장장건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국이 화장장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시가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례제정 등 화장장을 건립하겠다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각 지자체마다 필수 시설인 화장장 건립을 위해 시는 최근 후보지 공모와 주변지역 주민지원 내용, 기금운용 계획 등을 담은 공설화장장 설치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시는 조례제정에 앞서 우선 사회기관단체장 및 지역인사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 각종 기금 출연 규모와 주민편익시설 지원 등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추진위에서는 주거 및 교통·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의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추진위원회를 발족, 조례제정을 위한 입법예고와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1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 님비 사업의 하나인 화장장 조성을 위해 행정기관인 이천시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사문화에 대한 인식변화가 꾸준히 개선돼 지역민의 화장 비율도 61%를 넘고 있다”며 “주민과 공감대를 이뤄가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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