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월초등학교 정구부가 연달아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구부는 1995년에 창단되어 선수들을 육성해 왔다. 그런 그들이 성적을 내기 시작했던 것 2002년도.

그때부터 꾸준히 대월초등학교의 위상을 높여왔던 정구부가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전국 회장기대회 3위, 전국 동아일보사대회 개인전 2등, 대통령기대회 3등, 제39회 소년체육대회 준우승 등 나가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정구부는 현재 남자 12명, 여자 3명으로 총 15명의 선수들이 있다. 이들의 공식 훈련 시간은 학교와 학원을 모두 마친 4시부터 6시까지 총 두 시간. 해가 짧은 겨울은 5시까지 훈련한다.

연은자 코치는 “짧다면 짧은 훈련 시간이지만 효율적으로 운동해 최대한의 효과를 낸다. 또 학생들이 워낙 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훈련 시간에 많은 구애를 받지 않는다. 방학 때는 훈련이 오후 4시부터 훈련인데도 불구하고 오전 11시부터 나와서 운동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다”고 말했다.

훈련한 선수들 가운데 매년 1~2명은 안성중학교로 진학해 정구 선수의 꿈을 키운다. 그렇게 진학한 선수들은 현재 안성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 한경대학교 등에서 선수로 활동하며 그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정구부 4학년 선수들은 다음 주에 있을 문화관광부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이천저널  icjn@par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