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서이천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민간개발 방식으로 시행하는 서이천일반산업단지(대표 구본호)는 마장면 장암리 일원 5만5080㎡ 부지에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서이천IC와 500m내 거리로 양호한 교통환경과 물류수송에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공업용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금속가공제품, 전기 장비, 운송장비 제조 등의 폐수발생량이 적은 친환경적 무공해 업종 및 첨단 미래유망 업종 등의 유치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민간개발자는 산업단지 예정지에 대해 지난해 9월 2일 문화재지표조사 완료, 9월 10일 투자의향서 처리하고 2010년 5월 이천시에 산업단지승인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이천시는 관련기관 실과소 협의와 주민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사전환경성검토 후 연말까지 심의 및 승인을 고시할 계획이다. 일련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장호원산업단지에 이어 제2호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또한 이날 합동설명회에서 서이천일반산업단지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해 주민들은 인근 잔여부지의 확대방안, 진출입로 교통혼잡으로 사고위험 방지책, 단지 내 용수공급에 따른 생활용수 문제 등 따른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광희 시의원은 “서이천산업단지 부지는 병원 건립 등 다양한 수요가 많았던 곳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의 유치를 희망한다”며 “단지 주변 잔여부지가 꽤 넓게 자리하고 있어 함께 개발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산업단지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시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서이천일반산업단지는 서울과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사통 팔달의 물류 수송로 확보 등 양호한 산업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명품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이천일반산업단지계획 및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람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이며, 의견은 같은 기간 이천시청 지역개발과(031-644-2960) 또는 마장면사무소 (031-644-8573)에 제출하면 된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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