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작공동체 아트앤트는 강동6주를 얻어내며 고려시대 외교적 리더쉽을 발휘한 ‘복천 서희 선생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 달간 공연된 교육연극 ‘위대한 협상가 서희’를 지난 15일 마지막 공연으로 전반기 교육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경기도와 이천시가 주최하고 아트앤트가 주관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활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연극 ‘위대한 협상가 서희’는 1장 고려궁궐, 당파싸움과 서희의 애국충절, 2장 서희 80만대군에게 맞선 담판, 3장 서희 협상을 말하다, 4장 고려, 고구려의 옛 영토를 되찾다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거란족의 침입과 백성들의 삶을 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노래로 그려내고 있어 연출 부문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연극은 지난달 6월 8일 부터 시작해 7월 15일까지 한 달간 관내 초등학교 10곳을 순회하며 1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서희선생의 업적, 유산을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역사의식과 문화예술 배움의 장을 마련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교 A교사는 “역사성과 협상력을 연극을 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연극 속에 빠져들며 흥미진지한 모습을 보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트앤트는 하반기 사회교육문화사업인 ‘우리마을 극단 만들기 프로젝트’, 지역문화나눔사업인 ‘방방곡곡 국악콘서트’, 가족과 함께하는 ‘이브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인 아트앤트는 젊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며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관객들과 소통하며 지역을 활기차고 생기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 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자 2008년 12월 설립됐다.

국악실내악,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와 문화기획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민과 함께 문화를 가꾸고 쌍방향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단체다.
이천저널  icjn@par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