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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김인영 의장… 그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이천저널l승인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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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있었던 이천시의회 원구성에서 전례 없던 일이 생겨났다. 3명의 재선의원을 제치고 초선의원인 김인영 의원이 의장이 된 것이다. 늘 경력의원이 의장을 맡았던 과거와는 확실히 대조되는 일이다.

지난 6일 사음동에서 경실련 주관으로 ‘시의원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시의원 9명과 경실련 공동대표 등 15명의 임원이 참석해 조례발의, 해외연수, 의정활동비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그때였다. 경실련이 해외연수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 초선의원과 재선의원의 의견이 부딪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초선의 의지와 재선의 경륜은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초선인 김인영 의장은 “꼭 필요한 특정 지역 외에는 안 가겠다”고 말한 반면, 재선인 이광희 부의장은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연수는 꼭 필요하고 더 많이 가야한다. 외유성이 있더라도 이천 발전을 위한 것이니 너그러이 봐 달라”며 돌의 입장이 갈라진 것이다. 과연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

김 의장의 말처럼 꼭 필요한 특정 지역만 간다면, 그곳에서 배울 것은 한정될 것이다. 이는 외유성 논란을 가지고서라도 해외연수를 떠나는 사람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무방하다.

해외연수를 다녀온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 이 부의장은 3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세토시에 교환연수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곳에서 그는 도자도시의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조금 더 알아보기 위해 일부 일정을 할애해 일본의 소각장도 돌아봤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이다.

해외연수를 자주 나간다면, 혹은 가서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다면, 배움 보다는 관광 일정이 수두룩한 연수라면 당연히 외유성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의 이 부의장처럼 배워 와서 이천에 접목시킨다면 바람직한 일이 된다. 이러한 성과를 보여준다면 당연히 외유성 논란은 잠잠해질 것이다.

진정 이천을 위한다면, 세금을 조금 더 쓰게 되더라도 이천을 발전시키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이 옳다. 시민들의 눈총이 두려워 꼭 필요한 곳에 세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후에 더 큰 비난을 받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이처럼 경험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는 아주 확연하다. 현재 이천시의회의 재선의원 3명과 초선의원 6명의 차이 역시 확연할 것이다. 특히 재선인 이 부의장과 초선인 김 의장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져 보일 것이다.

김 의장은 이 차이를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 의장은 시의회를 대표하는 수장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해야 한다.

“꼭 필요한 특정 지역 외에는 안 가겠다”고 한 것은 고민도 노력도 없는 ‘무사안일’주의다. 어딜 가서든 ‘책’을 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재선의원 못지않은 경험을 가지기 위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여기서 공부란, 여태까지 시의회와 이천시의 돌아가는 상황, 의장은 어떤 것을 해야 하는 것인가 등을 정확하게 알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하루 빨리 김 의장이 시의회의 모든 것을 익혀 재선·3선의 경력의원 출신보다 나은 진정한 의장으로서 거듭나기를 바란다. 양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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