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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경험 한 줌 가져갑니다”

이천설봉로타리클럽 전 회장 동호 이호경 이천저널l승인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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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이천설봉로타리클럽의 전년도 회장직을 맡고 있던 동호 이호경 전 회장의 이임식이 시행됐다. 지난 1년 간 솔선수범하며 클럽의 일을 도맡아 했던 그녀의 이임을 맞아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다.

“산을 넘기도 전에 ‘내겐 너무 높아’하고 주저앉는다면, 달리기도 전에 ‘내겐 너무 멀어’하며 앉아 있는다면, 오늘의 월드컵 16강도, 김연아 선수도, 노벨상도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운을 뗀 그녀의 목소리에서 클럽에 대한 애착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지난 1년 간 이천설봉로타리클럽의 회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봉사하고 헌신했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는 두 가지가 있다. 파탄에 빠진 가정을 방문해서 악취 나는 쓰레기더미의 집을 청소했던 것과, 알코올중독자 아버지의 폭력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숨어 지내는 두 학생들을 돕기 위한 음식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삶의 공간을 마련해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희망이라곤 없을 것 같던 곳에 희망을 만들어준 것 같아 스스로도 감격했던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열정적인 봉사활동 후에는 늘 즐거움이 가득 찼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도 힘들었던 때는 있었다. 그녀가 취임을 하기도 전에 클럽의 사무실이 이전을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왜 하필 지금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피하려고도 해봤다. 그때였다. 불평은커녕 먼저 짐을 꾸리고 나르고 장식하는 회원들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그 이후로 솔선수범한 자세로 봉사활동에 임하게 됐다고, 당시 회원들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 외에도 1년 동안 감사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이호경 전 회장. 일일이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녀는 여태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차분하면서도 어진 루시 회장님과 부지런하고 넉넉한 미소의 여민 총무님이 이끄는 이천설봉로타리클럽의 앞날은 창대하리라 믿는다”며 김명하 회장과 강선희 총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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