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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국립한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조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년간 이천은 많은 시련이 있었다. 하이닉스의 증설 의지가 꺾이고, 군부대 이전 등 험난한 과정을 겪었으나 이천시민은 모든 역경을 슬기롭게 이겨냈다"며 "이천은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4년이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참여당 엄 후보는 자신을 야 5당이 독선과 오만의 정치에 맞서 선택한 단일후보라고 소개한 후 "MB정권은 민주주의 후퇴, 민생경제 피폐 등을 북풍으로 잠재우고 있다"며 "야 5당이 손잡고 꼭 승리해 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통질문인 각종 규제 아래에서 도시발전 방안에 대해 엄 후보는 "이천을 비롯한 7개 시군이 팔당상수원 규제에 묶여 이중삼중의 제약을 받고 있고 따라서 재정자립도 하위다"며 "용수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면 재정자립도도 높이고 친환경적인 멋진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참여정부는 환경법을 내세워 하이닉스를 청주로 가져갔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뒤 해결해 줬다"며 "규제 개선 등으로 택지개발, 역세권개발, 대형건축물 신설, 건축규제 완화 및 제조시설 등에 숨통이 트이게 됨은 물론 하이닉스 증설도 가능해졌다. 규제 개선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합병원 유치계획에 대해 조 후보는 "300병상 방안추진이 곧 가시화될 것이며, 연구용역과 이전신축기본설계를 마쳤다"고 밝히고 "민자유치까지 더해 2개의 대형 종합병원이 유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엄후보는 "4년 전에도 똑같은 공약이었지만 성과가 없어 시민들이 믿지 못한다"며 "민간투자방식은 의료진의 약화를 동반한다. 재정 수익성이 없는 민투보다는 사회자본을 유치해 건설해야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천저널 icjn@par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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