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청주·충주에 구제역이 발생해 국가적 차원에서도 ‘재난경계 최고단계’가 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이천 관내 설성농협의 발빠른 대처가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천시 관내에서도 가장 많은 240여 축산농가가 설성면에 거주하고 있어 설성농협(이광세 조합장)은 지난 11일 ‘구제역 재난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특히 12일 설성면 전 지역과 축산농가 주변에 구제역 방역을 전면 실시했다. 농협 관계자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대부분의 축산농가가 조합원인 만큼, 농협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전면 방역을 실시했다”며 “조합원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농협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성농협 구제역 재난특별대책본부’에서는 구제역 경계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매주 1회씩 설성면 전역을 순회하며 구제역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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