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첨단기업 7~8개 유치

이천시가 장호원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0일, 장호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장호원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전 환경성 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장호원산업단지는 시가 동서남북 권역별로 오는 2012년까지 10여 곳의 소규모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중기계획에 따라 우선적으로 2009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1단계 사업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8일, 주민 공람 공고를 시행했으며, 이번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서 6월중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성 검토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약 1년간 단지조성을 통해 2009년 6월께 첨단 업종 7~8개 기업에 산업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사업(지난해 4월 MOU체결)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23억원의 사업비 중 이천시가 48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75억원을 나눠 분담하기로 했다.
시가 이 같은 소규모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수정법 및 산집법 등의 규제적용을 완화받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현행법 규제로 기업입지가 1000㎡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로 조성해 3000㎡까지 개별 기업입지를 확대해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