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관리해 온 현행 건축물 대장을 오는 12월까지 전면 전산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행 건축물대장(원장)이 파손과 소멸 위험이 있고, 수기대장과 전산대장이 이중 관리되면서 업무가 과중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7개월간의 일정으로 건축물 카드 대장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DB 구축을 통해 건축물대장 전산화가 완료되면, 민원인이 창구에서 건축물대장을 발급받는 시간도 상당히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행정관서의 업무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정보 이용의 극대화, 행정 처리 절차 간소화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의 발급시스템은 수작업 원장을 일일이 찾아 복사하고,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주민번호를 가리는 등 발급 작업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때문에 민원인에게 최종 발급되기까지 적게는 5분, 많게는 10분 정도 민원 처리 시간이 소요돼 불편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DB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발급처리가 1~2분 안에 즉시 가능해 민원인의 기회 비용이 절감되고, 민원서비스가 한층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장의 위변조가 방지되고, 영구적인 관리 체계가 확립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원장관리가 가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