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복숭아 축제 추진위원회 (이진수 경기동부과수 조합장)는 지난 17일 동부과수농협 2층 회의실에서 농림과(최용환 과장)를 비롯한 축제추진위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10회의 축제를 거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나아가 이번 11회 축제를 알차고 성숙된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목표로 회의를 실시했다.

축제기간에서는 장호원황도의 성출하시기에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추석연휴가 22일부터 시작한 관계로 추석 선물수요와 택배 배송시간을 고려해 9월14~16일로 결정했다.

축제장은 기존의 장호원읍 노탑리 소재 ‘청미천’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며, 또한 이번 11회 행사 추진은 과실 판매촉진을 위한 볼거리 창출과 지역사회 행사의 장점을 살려 축제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작년에 문제시 되었던 마라톤 출발점과 주차장 차량 진입로가 같이 운영돼 불편함이 있어  다시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과 10회 행사시 인기를 끌었던 복숭아 체험행사는 농가의 버스진입로와 주차문제, 농가손실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 농가 선정이 어렵다고 판단해 무산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동부과수 관계자는 “작년 10회 행사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복숭아 체험행사는 작목반 협의회와 농업경영인회와 상의해 이번 축제에 최대한 살릴 생각”이라며 “앞으로 지역 추진위원회와 협의해 문제가 되었던 문제점을 하나하나 보완해 보다 나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