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경기도 농아인협회 이천시지부(김종호 지부장) 는 지난 12일, 서울 SDA의사회와, 아드라(삼육구호기구), 이천시보건소의 후원으로 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이천지역 장애인 무료진료행사를 가졌다.

당초 선착순으로 50명만 사전 접수를 받고 시행하려 했으나, 100여명의 농아ㆍ시각ㆍ지체장애인들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이날취지는 간단한 치료는 지역병원에서 받고 있지만, 언어통역이 불편하고, 큰 병원 진료는 특진비 때문에 받을수가 없어 질병을 키우고 있는 장애인들이 많아 정확한 상담 및 치료와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은 후원인을 연결해서 치료를 해줄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날 전문의는 인공와우 수술 권위자인 강남 소리병원장 전영명 박사, 이종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서울 이평한치과원장 김용운 교수, 유재성 강남 삐땅기 성형외과 원장, 나효림 강남 나 가정의원 원장 등 5명의 전문의들이 진료했다. 내과에서는 심전도 및 초음파 기타 당검사, 치과진료는 삼육간호보건대학교 치위생과교수 및 학생들이 스케링을 했으며 성형외과, 이빈인후과도 진료를 했다.

또 원활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서울 일곱빛 농아교회에서 수아통역 봉사를 했다.

한편 백사면에 사는 정 모씨와 김 모씨는 진료중 커다란 질환이 발견되어 강남소리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또한 마장에 사는 청각장애2급인 엄 모씨(65세)를 비롯한 10여명은 평생처음 스켈링을 받았다고 하며 하얀 이를 보이며 웃음을 지었다.

김종호 지부장은 이날 찾은 의사회에 앞으로 1년에 한번씩 무료진료를 부탁했고, SDA 의사회 전영명 박사는 이를 수락했다.

양원섭 기자  won@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