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서울시 용산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국방장관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민원실을 방문해 민원업무를 마비시킨다는 전략이다.
규모는 300~400명으로 소규모 집회를 예상하고 있으나 정보 유출 방지로, 확실한 동원 인력은 미지수다.

또한 신광철 범대위 공동대표는 “지난 집회에서 이천의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며, 토지공사에는 결정권이 없고 국방부에서 결정했다는 말에 국방부 장관 면담요청을 겸한 집회를 추진하려고 한다”며 “이번 14일 집회 후 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부대가 들어오는 지역 주민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군사보호구역에 들어간 지역 주민 역시 다급한 실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격려를 당부 바란다”고 했다.

지난 토지공사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지난 4일 집회 시 범대위 내부에서의 온건과 강경에 의견 마찰로 인해, 분당 집회가 성과없는 집회가 된 것 같다”며, “군부대 이전 반대는 시민의 생사가 달린 문제인 만큼 범대위 집행부에서 강한 리더쉽과 주민 계몽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집회 후 이현호, 오성주, 김문자 이천시의원이 국방부에서 단식투쟁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