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휴업일에 ‘나 홀로 놀토’를 보내는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무료 체험학습의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경기도 이천교육청(교육장 김재만)은 토요 휴업일에 체험학습 기회를 갖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와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 ‘꿈 가득 사랑가득 행복한 주말버스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주말버스학교는 설봉초교 등 관내 7개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3학년 이하 저학년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1년에 4회, 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또 단체 활동 및 체험학습에 필요한 티셔츠와 워크북을 제공하고 버스 대여료, 강사비 등 일체의 운영비와 학생들의 점심과 간식 등 모든 경비가 지원된다.

한편 이천문화원을 위탁기관으로 하는 주말버스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전문 강사, 지도교사, 명예교사 등이 함께 탑승해 팀별 8명으로 한 조를 이뤄 안전교육까지 병행하게 된다.

주말버스학교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오는 12일에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26일에는 용인 한택식물원, 6월 9일에는 이천 글로벌체험학습관, 6월 23일에는 이천 자채방아마을에서의 내고장 체험 등으로 운영된다.

교육청 담당자는 “주말버스학교 운영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토요 휴업일에 전문 강사와 함께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하며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그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