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이천 설봉호텔이 이달 말 건강랜드(찜질방) 영업을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씨오텍의 고승수 대표가 취임 후 진행해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자 신규사업으로 설봉호텔을 워터파크와 휴양콘도미니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한 것.

고승수 대표는 “국내 기존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워터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미 설봉호텔은 착공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대지 면적 약 4000평에, 워터파크는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에 수영장, 온천스파, 사우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휴양콘도미니엄은 3개동으로 구성되며, A동 1만 2000여평에 지하4층 지상15층으로 145호실의 객실로 최저 68평~120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콘도미니엄이 될 전망이다. 또 B동에는 지하5층~지상14층, C동에는 지하5층~지상13층의 콘도가 들어설 계획이다.
설봉온천은 약 500여 년 전에 발견되었으며, PH9.56이상의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눈병, 피부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말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접근성으로 많은 고객이 찾아 왔다.

오는 4월11일,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 ‘덕평휴게소’가 들어선다.

민자사업 중 하나인‘덕평 휴게소’는 영동고속도로(상행선) 인천기점 69~70.6㎞에 위치한 폐도와 신규 개설 도로 사이 부지 5만7000평에 민간자본을 유치, 복합 휴게시설로 건설됐다. 전국 146개 휴게소 중 차별화로 친환경 휴게소로 기존 휴게소에서 탈피해 친환경 휴식 공간에 중점을 둔 덕평휴게소는, 숲과 연못 등의 자연 휴식공간에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를 갖추어 이천을 경유하고 새로운 명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게소 안에 쇼핑몰을 만들고 친환경 농산물까지 판매해, 여행 후 귀가길에 휴게소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판매 및 전시를 도자기조합과 연계해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했다.

덕평휴게소는 덕평랜드 주식회사(대표 황규창)에서 운영하게 되며, 코오롱건설이 민자유치에 선정돼 2003년 사업을 시작으로 600억원의 규모로 개발 됐으며, 차후 하행 휴게소도 건립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