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21일, 이천시 모가면 송곡리 박공영(41세) 씨를 비롯한 23명의 농업인을 2007년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신지식 농업인 장(章)」을 수여했다.
신지식 농업인이란 농림부가 1999년부터 선정한 새로운 기술과 경영 활동이 우수한 선도 농업인을 말한다.

2007년 23명의 신지식농업인은 지자체ㆍ생산자단체로부터 추천된 총 64명의 후보자 중 현지 확인 조사와 농업 기술 수준ㆍ지역 기여도 등 평가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신지식농업인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로써 농림부 선정 신지식 농업인은 경종ㆍ축산 등 농업생산 및 가공분야 등 총 241명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신지식 농업인의 노하우가 농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신지식 농업인의 현장 농업교육 참여, 우수 농업 경영 사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상자는 ▲곡류분야: 채기송(전남 진도), 최동완(강원 정선) ▲과수분야:안홍석(경북 영천) ▲채소분야: 최석용(경남 김해), 안승환(충북 공주) ▲화훼분야: 박공영(경기 이천), 이기성(전북 완주) ▲특가분야: 김금희(경기 안성) ▲가공분야: 윤명희(경북 군위), 최성호(전남 구례), 함정희(전북 전주), 이우신(충북 청원), 강상태(경남 남해), 김영숙(전남 영암), 하상오(경북 청도), 장영호(전북 진안), 임홍준(전남 보성), 김동현(전남 순천), 서두석(전남 보성), 방세종(충남 서천) ▲축산분야: 박영식(경남 함양), 이준동(충북 청원) ▲기타분야: 성범영(제주 한경) 이상 23명.

박공영(41세) 씨는 영농 경력 8년차로 이천시 모가면 송곡리에서(우리꽃)이란 야생화 종자와 묘목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천에 2만평, 중국농장 16만평의 농장을 갖고 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 7000평과 직판장 300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야생종 식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창출기반을 조성한 것이 주요 수상 이유이며, (26가지 야생화를 혼합한 혼합종을 개발하고 정확한 생육 특성을 파악하는 등 국내 혼합종 야생화시장의 표준을 제시했다.

식재 및 육묘 방법과 배양에 좋은 황토로 만든 상토(床土) 개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물 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신문 발행 및 중국 현지 농장 개원 등 기술 전파로 시장 확대를 도모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상록잔디패랭이, 황토마사(퍼틸), 무늬벌개미취, 잔디패랭이, 눈붉은 찔레, 무늬타래붓꽃, 무늬꽃창포, 분홍구절초 등 야생화종자 1,000종을 현재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