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증설을 염원하는 이천 시민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천 중앙통 문화의 거리에서는 하이닉스 살리기 이천시여성운동본부(공동회장 최영미, 김경희) 주관으로 ‘범대위 활동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열렸다.

오는 25일까지 3일간 열리게 되는 이번 바자회에서 여성본부측은 건어물 및 생필품, 기업체 후원 물품 등을 주로 판매하여 예상수익금 2000만원을 전액 범대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여성본부측은 “20만 이천시민의 염원인 하이닉스 공장증설계획이 정부규제로 불투명 한 가운데 당초 원안대로 결정되도록 총력 대응운동을 펼치고 있는 범대위 활동에 이천시 여성의 역량을 모아 지원한다는 취지로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이천시민이 도와 주셔서 23일 하루에 1000여만원을 판매 되었고, 예상액은 무난히 달성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 물품으로는 지난 18일, 이천·여주경실련에서 우수도자기 상을 받은 꿈에그린 김치에서 400만원 상당의 김치 400박스와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했으며, 샘표간장에서 간장 15박스, 상가번영회에서 100만원 상당의 김 50박스, 여성단체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진로·오비에서 주류를, 이마트에서 옷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