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이천시 예산이 368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천시의회(의장 김태일)는 지난 13일 제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성주)가 제출한 2007년도 이천시 예산안 수정안 을 재석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 시에서 제출한 2007년도 본예산안의 총규모는 3688억 원으로, 일반회계 3155억 원, 특별 회계(공기업 포함) 533억 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이 예산안은 지난해에 견주어 14.1%가 늘어 454억 원이 증액됐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에서 430억 원(15.8% 증가), 특별 회계에서 23억 원(4.6% 증가)이 증가됐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12월 7일, 일반 회계에서 4160만 원이 늘어난 3689억 원의 제1차 수정안을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12월 4일부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 제2차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의회에서 확정된 새해 예산은 당초 이천시가 제출한 예산안 3688억 원보다 8억 6000여만 원이 삭감된 액수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155억 원에서 3146억원으로 8억 6442만 원이, 특별회계(공기업 포함) 533억 원에서는 171만 원이 각각 줄었다. 

삭감된 내역은, 건물 외벽 및 유리창 청소비 1034만 원, 의장단협의체 부담금 400만 원 등 일반 행정비에서 1500만 원,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행사 보조금 2억 원, 이천국제열기구대회 5000만 원, 평생학습 관련 운영비 및 보조금 2억 9240만 원, 폐기물 처리 시설 주변 영행 지역 주민 지원 기금 1억 5000만 원 등 사회개발비 7억 7660만 원, 경제 개발비 7250만 원이다.  

 기타 특별 회계 예산은 지난해에 견주어 20억 원(5.9% 증가)이 증액된 369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수도 공기업 특별 회계 예산은 16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가 증액됐다.

한편 시의회는 12월 19일, 정례회 폐회에 앞서 행정 사무 조사 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를 가결하는 한편 ‘이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6건의 조례안과 2007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