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전동 주민자치회가 27일 위원 위촉행사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창전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열린 행사는 엄태준 시장, 이천시의회 홍헌표 의회운영위원장, 심의래 자치행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와 축사, 우리의 다짐 낭독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위원들은 위촉장을 받은 후 “주민자치회가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의 대표 조직으로, 자치역량 강화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풀뿌리 자치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으로 창전동을 선정한 것은 본격적인 주민자치시대를 선도할 잠재적 역량과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라며, “시에서는 주민자치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은 물론, 주민자치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촉과 동시에 활동이 종료되는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 정해동 위원장과 위원들은 본인들의 회비를 통해 마련해 사용하던 운영비 잔액 1,254,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창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창전동 주민자치회는 5월 중 분과구성 및 임원선정을 하고, 분과별 활동을 통해 마을의제를 발굴하여 주민 총회에 상정하는 등 주민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편 창전동은 지난 해 12월 주민자치회 시범운영 동으로 선정돼 올해 2월 15일부터 3월 19일까지 위원을 모집했고, 기본교육을 마친 주민 47명을 이날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