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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천문화’ 장기발전계획 연구보고서 발간

이천저널l승인2021.03.25l수정2021.03.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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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기초지자체 단위의 자발적 장기발전계획
제1차 계획에 이은 제2차 계획 수립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
코로나19 따른 새로운 지역문화 변화방향과 뉴노멀(새로운 일상문화) 제시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이천문화_이천문화원이 함께 하겠습니다」(이하 「새로운 이천문화」)라는 제목으로 이천문화원 제2차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발간했다. 연구보고서 형태로 만들어진 이 계획은 향후 5년간(2021~2025) 이천의 지역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천문화원 차원에서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

2014년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정부가 지역 문화진흥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우면 지방자치단체는 이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에 이천문화원이 수립한 장기발전계획은 이천의 지역문화 현실을 반영한 이행계획의 성격으로 만들어졌다.

정부의 문화정책 기본방향은 2013년 제정된 ‘문화기본법’과 2018년 발표한 ‘문화비전2030’에 담겨있는데, ‘문화기본법’은 문화의 개념을 문화재나 전문예술가 위주의 협소한 개념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 전 영역으로 폭넓게 확대하여 시민이 문화향유자로서 문화적 권리를 보장받도록 했으며, ‘지역문화진흥법’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주민이 행하는 일상의 문화적 활동을 ‘생활문화’로 새롭게 규정했다.

시민의 ‘문화향유권’과 평범한 일상의 ‘생활문화’가 두 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천문화원은 이와 같은 정부의 문화정책 기본방향을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어떻게 실현할지 고민하여 이번에 「새로운 이천문화」’를 발간한 것이다.

이 계획은 전문기관에 의한 용역이 아닌, 이천문화원 자체에서 팀을 구성해 수립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예술정책이 어디로 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천의 문화환경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과 진단, 그리고 이천의 문화분야 일자리(워크페어) 생태계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으로 그 정책적 실현 여부가 기대된다.

주요 정책 기조를 살펴보면, ‘새로운 삶의 양식과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자치를 통한 이천의 고유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세계적인 문화창의도시 이천’을 만들어간다는 커다란 방향과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핵심가치로 이천의 시민력(시민이 이끄는 문화자치), 이천의 지역다움(문화가치의 발견과 확산), 이천의 창조성(새로운 일상과 생활문화의 창출)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와 의제 실현을 위한 7대 전략과 22개 기본과제, 54개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이 장기발전계획은 지난 2013년 9월, 1차 계획이 수립되어 5년간(2014~2018) 시행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시행결과에 대한 평가작업을 걸쳐 2차 계획의 수립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처럼 장기발전계획을 1차와 2차에 걸쳐 지방문화원에서 자발적으로 수립해 시행하는 일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문화원 가운데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조성원 원장은 특히 “우리 사회가 경제적 성장 시기를 지나 문화적 성숙 시기로 도약하려면, 이천의 고유한 문화와 미래 청사진을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장기발전계획의 수립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책 분야별로 수많은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였지만, ‘문화’ 분야에서 장기발전계획을 제시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이천문화원의 「새로운 이천문화」발간이 앞으로 이천의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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