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이삭센터)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경기장차연)와 이천시를 상대로 장애인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25일 진행하고 이천시는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삭센터와 경기장차연은 장애인의 권리 확보를 위해 이천시에 14대 요구안을 전달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요 내용으로 탈시설 권리보장,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 지원체계 강화다.

탈시설 권리보장 내용을 보면 장애인 거주시설 정원 30인 이상 탈시설 지원, 자립생활주택 2채 확대, 거주시설과 IL센터 네트워크 형성, 거주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내용은 탈시설 장애인 시 추가 50시간 2년 지원, 최중증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종합조사표에 의해 지원시간이 감소하면 그 시간만큼 시비로 보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내용에는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증원을 통한 차량 운영확대, 비보장구 교통약자를 위한 임차택시 도입, 시내 노선 저상버스 도입,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의 내용이 장애인 생존권 14대 요구안에 담겨있었다.

4번의 사전협상과 본협상을 통해 이천시는 경기장차연의 요구안에 긍정적인 답변과 정책들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 답변하였고, 이에 이삭센터 정기열 소장은 “이천시와 협상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이천시 장애인의 권리 쟁취를 위해 시작을 알렸을 뿐이다” “장애인이 더이상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당당한 주체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 생각을 밝히면서 이날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