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납부자 편의를 위해 상하수도요금 전자납부제도를 9월부터 시행한다.

시는 종전 금융기관 창구수납을 비롯, 공과금수납기이용, 자동이체, 인터넷뱅킹을 포함해 이번에 전자납부제도를 새로 도입 시행함에 따라 납부자가 원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요금을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전자납부제도는 요금납부자가 창구수납 및 공과금수납기 이용시 해당 고지서가 필요한 것과는 달리 전자납부번호만 알면 우체국을 포함 전국 어느 금융기관에서든 CD기나 ATM기를 통해 고지서 없이도 요금납부가 가능한 편리한 제도다.

특히, 이 제도는 전자납부번호만으로(번호모를시 644-2657로 문의)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카드나 통장으로 CD기를 이용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어 납부자들이 고지서를 분실하더라도 재발급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재발송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납부자는 제도 이용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 부담이 전혀 없으며, 수납내역(납부일로부터 2개월까지)을 전국 금융기관 CD기를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영수증 출력도 가능하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7월에 전자납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송 테스트를 거쳐 현재 시스템 점검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며 “9월고지분부터 본격적으로 전자납부번호가 인영된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석미 기자  lee@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