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을 비롯한 읍·면 동사무소의 여름철 사무실 냉방온도가 정부가 권장하는 기준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여주 경실련에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관공서를 대상으로 여름철 냉방온도를 측정한 결과 사무실의 냉방온도가 정부권장 기준치인 26도~28도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에 따르면 2006년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이천시청을 비롯한 사업소 및 읍·면 동사무소의 냉방온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25도에서27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읍·면의 경우 사무실 실내온도가 23~24도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읍면동 사무소마다 사무실 면적이나 냉방기 규격용량이 달라 정확한 비교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고 대형 냉방기 앞에는 기온이 낮았으나 반대 방향은 선풍기를 틀어도 냉기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온도 차이가 났으며 냉방기 2대를 양쪽에서 냉방을 하는 읍면동사무소는 사무실 전체가 냉방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면사무소는 냉방온도를 25도 이하로 설정해 실내온도가 23도를 유지하고 있어 에너지 절약으로 정부에서 권장하는 사무실 실내온도 26~28와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