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동물전용 장례식장, 묘지, 화장장이 건립되고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거나 외출시 동물의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지 않으면 200만원이하의 벌금형과 최고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근 핵가족화 등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17일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이 애완동물 장묘업 설치에 관한 근거조항을 추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 했으며 29일 국한명숙 총리 주제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동물관리 및 보호법을 개정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전용 장례식장, 화장장, 묘지, 납골시설 등을 설치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 같은 시설을 설치 관리하는 자는 시장 군수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개정안이다.

현재 현행법상 동물의 사체는 매장하거나 화장시킬 수 없고 생활폐기물로 분류 규정쓰리기 봉투에 넣어 다른 쓰레기와 함께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환경오염과 광견병과 같은 인수공통 전염병 및 질병의 전파 위험성이 높고 가족처럼 기르던 애완동물을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다는 시민의식에 따라 대부분 가정에선 암매장을 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29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제로 국무회의를 열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과 외출시 목줄과 인식표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고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지 않을 경우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하도록 했으며 또한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에 대해서는 징역형이나 또는 2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동물 보호법 개정안이 정기국회를 통과 할 경우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