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농민 14개 단체들은 29일 이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민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농민단체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천농민 단체들은 29일 이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민단체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 발족식을 가졌다.

지난 4월, 제1차 농민단체 대표자 회의를 통해 수입쌀 이천입고반대 및 한미FTA 저지를 위한 이천농민단체 대책위를 구성키로 하고 이날 발족식을 가진 것.

농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농단협에 참여한 단체로는 쌀연구회, 농가주부모임, 농촌지도자회, 대한양돈회 이천시지부, 배연구회, 복숭아연구회, 생활개선회, 양봉회, 이천시농민회, 채소연구회, 포도연구회, 한국여성농업인 이천시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 이천시연합회, 한우회, 회훼협회 등 이상 15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추후 참여단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김우재(한농연)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으로는 석재인(복숭아연구회), 이도진(이천시농민회), 이복순(생활개선회), 홍찬의(쌀연구회), 임관빈(한우회), 사무처장으로는 박경우(농민회)씨가 임원으로 선출됐다.

이어 이천농민단체협의회 발족식 특별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발족식을 마치고 농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며 ‘이천농민만세’를 외쳤다.

박 경우 사무처장은 “개개인 누구나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한미FTA의 실상”이라며 “아직 한미FTA의 내용을 잘 몰라 농민만큼 절박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실상을 알리고자 9월 5일 ‘한미FTA저지를 위한 이천시민 총 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미 기자  lee@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