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장애인 대변인으로써 복지향상에 최선다할 것

* 먼저 이천시 장애인 대표로 시의원에 당선되셨는데 당선소감과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저는 자신감도 있고 하고싶은 일들이 많았지만 저 역시 사람들이 어떤 시선으로 볼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많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초선이기에 시민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제대로 알리지 못 한점에 대한 마음 적 부담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장애인 회원 분들과 주위 분들이 저에게 용기를 주셨고 할 수 있다는 신념을 안겨주었기에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처음에 가졌던 마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이천시민의 복지안정을 위해 최선을 노력할 것입니다.

* 가 선거구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보들의 공약중에서 공감하고 실천해야할 공약이 있는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순간적으로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이라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치르는 동안이나, 선거후에도 많은 후보자들의 생각에 공감이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복지안정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방해도 안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많은 사람들의 생각모두가 이천시민을 위한 제안 이므로 누구의 공약이 좋고 나쁘다는 비교판단보다는 시민을 위한 올바른 제안을 받아들여 실천하고자 합니다.

*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여론이 일고 있는데 선거를 직접 치르신 기초의원으로 정당공천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현재 정당의 공천제도 그 자체를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혼자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과 시민이 도와야하는 것, 정당이 도와야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정당은 힘을 과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책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능력이나 개인의 공약 추진력이 나중이 되고, 정당의 인지도가 우선이 되고 있는 현실은 조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낼 수 있는지 시민들은 그것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정당공천의 문제점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정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 1만 여명의 장애인 복지환경 조성을 실천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장애인 복지 뿐만 아니라 복지분야 전반에 대해 언급해 본다면 우선 장애아동에 관한 복지현실은 이천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현재 사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학교성적 역시 사교육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성적의 차이가 월등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교육이 옳지 많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어렵고 힘든 장애아동들을 위해서 방과 후 공부방 운영에 관해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과 후 공부방 운영만 성공 한다면 장애아동을 돌보기 위해 직장도 다닐 수 없고 자기 생활을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장애가족과 보호자들의 사회참여가 개인 생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의 설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과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공원이나 유원지, 공원 환경조성 등을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유지 관리해 발생된 수익으로 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 주민 의료복지 시설 및 문화체육시설 확충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요.

가장 시급한 것은 이용하기가 편리해야 합니다.
이용하기 불편하면 대상자의 폭도 좁아지고, 이용률도 저하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보건소는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고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농민들이 바쁜 농사철에 버스를 두 번씩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의료복지 시설을 마을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도록하고 또한 보건소 전용 이동차량을 배치 곳곳에 찾아다니는 서비스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논밭을 일구고, 흙과 더불어 살아왔고, 장애인으로써 장애인과 함께 살아왔기에 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또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식으로써의 효도의 길이 어떤 것인지는 결코 멀리 잇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현실을 중요시하고 진정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고 알차게 실천하고자 합니다.

나를 믿고 선택해준 시민들에게 결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내 자식이 앞으로 살아야 할 이천입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다같이 잘 살수 있는 이천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