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다양한 방법으로 클린(Clean) 이천 가꾸기 사업을 구체화하고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쾌적한 시가지 모습을 돌려주기 위해 21일부터 환경미화원 근무시간을 종전보다 2시간 앞당겨 새벽 5시부터 거리청소를 시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깨끗한 시가지 조성에 공무원들이 앞장서기 위해 지난달부터 매월 1회 새벽 6시, 시청 및 읍면동 공무원이 솔선 참여하는 아침대청소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처리행위자가 불분명하여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 처리와 함께 공휴일, 야간 등 취약시간대 생활폐기물 불법투기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현 20만원의 과태료를 크게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관련 조례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매연저감장치교체사업은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및 저공해엔진 개조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총 7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현재 669대 23억여 원(32%)을 집행했다.

푸른이천가꾸기사업은 소공원조성 및 도로변녹화, 교통섬녹화를 통해 도시경관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올해 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달 중 대상지 추가조사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제보자가 되어 주민불편사항의 개선을 요구하는 공무원 1인 1동네 담당마을 지정제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

이는 교통, 환경, 도로관리 등 도시환경과 관련, 공무원 개개인별로 담당구역을 지정, 출장이나 출?퇴근 시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은 없는지 체크하고 보고토록 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제보나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와야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고 내부적으로 관찰제도가 있지만 책임소재나 보고체계 미흡으로 적절히 처리되지 못하고 주민불편이 장기간 방치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주민불편사항을 미리 발견해서 제보하고 총괄 관리부서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석미 기자  lee@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