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이번주부터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기 시작, 서민가계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0.25%포인트 높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된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하자, 추가 이자부담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CD금리는 4.64%에서 4.70%로 0.06%포인트 올랐다.

CD금리는 지난달 14일 이후 줄곧 4.64%를 유지하다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치를 올린 지난 10일 4.71%로 뛰었다. 이후 11일 소폭 하락해 4.70%를 기록했지만 주초에 비해 0.06%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CD금리와 연동돼 있는 시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52~6.72%로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오른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도 각각 연 5.38~6.68%, 연 5.78~6.78%로 0.04%포인트씩 인상되고 하나은행은 이번주 연 5.69~6.79%로 전주 대비 0.03%포인트 인상된다.

 
시중은행들은 이번주에도 CD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은행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