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 시작되어 벌써 10일이 넘게 지나가 버렸다. 그런데 방학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이 아주 많았는데 지금까지 한일이 별로 없다. 매일 날씨가 덥다고 짜증만 부리고 놀기만 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오늘부터 방학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숙제도 열심히 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것도 하나 하나씩 열심히 하겠다. 그래서 즐겁고 신나는 방학, 재미있고 보람있는 방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생활문이란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잘 관찰하여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일들을 시간적 제한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쓰는 것이다. 즉, 생활 속에서 발견된 주제나 의미에  따라 생각과 느낌을 더해 쓴 생활 속의 기록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활문은 모든 문학적인 글쓰기의 기초가 된다.
 이 글은 여름방학을 글감으로 여름방학동안에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중심으로 반성과 함께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며 결심을 다지고 있다. 특히, 그저 아무런 느낌도 없이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여름방학을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느낌과 생각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시 여름방학을 계획하는 면이 매우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