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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곡初, 가을추수체험학습 ‘고구마 캐는 날’

식물의 성장과정을 직접 농사지으면서 몸으로 배워요 이천저널l승인2018.10.11l수정2018.10.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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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침부터 긴 옷, 긴 바지, 장화를 신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바로 송곡초등학교(교장 이영란)에서 병설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 모두가 지난 4월에 생태체험학습장에 심은 고구마를 수확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예전의 농촌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농번기라는 행사를 하면서 직접 농사를 돕는 시기를 학사일정에 정해 놓았던 적도 있었다. 요즘은 농촌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 농사일을 해보는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과 육식위주의 식생활이 되다보니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의 성장 모습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음식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음식에 대한 편식도 줄이고 교육과정에 나오는 계절의 변화 및 식물의 한 살이를 직접 과정에 참여하면서 몸으로 배우는 시간을 구성해보고자 생태학습교육과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4월 27일에는 구입한 고구마싹을 고구마전용 심기 도구를 활용해 6학년과 1학년, 5학년과 2학년, 3~4학년과 유치원이 같은 시간에 심었다. 어느새 자란 고구마를 서리가 내리기 전인 11일 오늘 1학기와 같은 팀으로 구성해 고구마싹을 거둬내며 흙을 파가면서 숨겨져 있는 자주빛의 고구마를 캐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한창이다.

어떤 학생은 자기 팔보다 긴 고구마가 나오면 들고 다니면서 자랑하느라 바쁜 모습이 보인다. 한쪽의 학생들은 고구마를 캐기 보다는 캐다가 나오는 벌레들을 보면서 무엇인지 서로 이름을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옆자리에 조심히 옮기며 생명존중을 실천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 행사에 참여한 2학기 전교어린회장은 “작년에 수확한 고구마는 어머니와 함께 맛탕, 찜고구마, 고구마 튀김 등을 해서 온가족과 맛있게 먹었어요. 어머니께서 맛있는 고구마를 캐왔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올해도 가족들과 같이 먹을 고구마를 생각하니 정성스럽게 심고 조심히 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작년부터는 수확한 고구마를 넣어 떡으로 만들어 별빛축제에 참여한 학부모에게 간식으로 나눠 주기도 하는 등 고구마 음식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됐다. 송곡초등학교는 앞으로 12월 전교생 다모임 시간에 전교생이 고구마 떡을 나누어 먹으며 한 해 동안의 학생자치회 활동에 대해 함께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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