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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98)

■ 추억을 그리는 독서 이천저널l승인2018.10.08l수정2018.10.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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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가을이 익어간다. 갈대밭 추억도 그린다. 오곡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요즘 우리들은 무얼 그리며 살아갈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아주 가까이에서 살며시 다가온다. 가을이 이처럼 풍성한 이유는 배우고 쓰고 그리고 생각하라는 무언이다.

1970년대는 산업화 시대가 열린 시기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학으로 또는 상고로, 야간 고등학교로 진학해서 공부했던 시기다. 이때에는 농촌이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육보다는 돈을 우선시 했다. 메마른 사회 풍토도 있었고 빈부의 차이가 심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설움이 컸다.

희망이라곤 생계를 유지하는 기본 수단의 해결만이 가능한 시절이었다. 문학에서도 소설이나 수필 그리고 시들을 보면 당시 사회상을 풍자한 소설과 시들이 등장한다. 빈곤과 가난함의 틀에서 문학도 그리 자유롭지는 못했다. 박정희 군부독재와 전두환 군부독재로 이어지는 시기였다. 매일 마다 독재와 싸워야했던 민주주의 열사들의 모습도 보인다. 눈물을 밥 먹듯 흘려 가난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싶었던 대학생들의 80년 민주화운동을 우리는 기억한다. 캠퍼스에서 데모를 통한 그들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다.

독서도 그렇다. 70~80년대는 변변한 도서관 하나 없었다. 독서문화도 그렇고 창의적인 독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회가 그랬다. 문화적인 면도 우리가 예상하는 그런 문화가 아니다. 눈치보고, 실행보다는 조건을 거는 문화이다. 개인의 인권과 생각은 뒷전이다. 군립도서관이나 시립도서관도 대중들에게 잘 어필이 안 되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은 독서를 이어왔다. 철학이나 논리적인 면에서 토론을 이끌었던 시대도 그 시대였다. 가난하고 변변한 도서관 하나 없던 시절에 필자도 독서로 보냈다.

시대의 변화는 참 빠르다. 지금 도서관이나 책은 홍수시대다. 출판계는 엄청난 속도로 팽배해지고 읽을거리 책들은 무수하게 널려있다. 하지만 독서력은 형편없다. “성인 기준 하루에 몇 권의 책을 읽는가? 한 달에 한 권은 읽어갈까? 일 년에 일독은 하고 있는가?”라는 명제에 답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인터넷. 현대문명은 독서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서는 무엇일까? 사색과 진리를 찾는 독서다.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간단한 서평정도는 하고 사는 독서다. 느낌이나 감정 없이 그냥 독서는 재미가 없다. 의사 전달은 물론 대화도 없다. 지구촌시대, 우리는 기본적인 독서를 알아야 한다. 선진들이 보여준 독서의 깊이와 이해를 알아야 한다. 사고력을 통한 지식전달은 물론 사회성을 독서를 통해 찾아야 한다.

21세기는 창의력시대이다. 행복한 자아를 독서를 통해 찾아야 한다. 습작하는 독서세상! 대화를 기본으로 하는 독서세상! 소통과 힐링으로 다가서는 독서 세상! 우리가 찾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지금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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