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빈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유지숙 씨.

이천에서 활동하는 지선 유미숙, 욱천 장정남, 관훈 윤선희, 관훈 유경애, 미산 김혜련 도예가가 그룹전을 열었다.

4일 설봉공원 내 이천도자기전시판매관 2층에서 개막식을 가진 ‘2006 이천여류도예가 5인전’의 주제는 ‘쓰임의 미학’.

▲ 전시된 작품 모습.

이날 임도빈 세계도자기엑스포재단 대표이사, 윤창호 도자기조합 이사장, 김태일 시의회의장과 함께 참석한 조병돈 시장은 “살아있는 선과 멋진 쓰임새가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에 감탄할 따름”이라며 아름다운 이천,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드는데도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에서 활동하는 여류도예가들이 20명쯤 된다고 소개한 유미숙 씨는 “흙작업은 삶의 연속으로서 삶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며 “자연의 순리에 따른 과정이자 결과로서의 작품을 누군가 아름다움으로 발견해준다면 더없이 고맙고 행복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작품.

내년 가을쯤 더 많은 여류도예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는 작가들은 이미 ‘그룹 속의 솔로전’으로 주제까지 정해놨다고 털어놓았다.

그릇, 화병, 도판 등 다양한 쓰임을 짐작하게 하며 아름다운 무늬와 섬세한 선과 개성 있는 형태로 눈길을 끄는 이들의 작품은 8월 20일까지 전시된다.

▲ 전시작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박석호 기자  park@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