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포중학교 1년 하수경

이번에 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집중호우로 산골짜기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 많은 사람들이 수재민이 되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 때문에 집에서 아무 것도 가져오지 못하고 맨몸으로 대피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그런 수재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 요즘 뉴스나 신문, 방송 등에서 수재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로 생각하고 수재민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물론 언론에 보도되었듯이 삼성그룹 같은 대기업들이 아무리 많은 돈을 기부했다지만  4800만이나 되는 국민들이 ARS 060-700-1004 성금전화에 모은 돈이 겨우 16억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16억이라는 돈이 크게 보일지라도 사천팔백만 명의 국민들에 따져본다면 한 사람당 몇 십 원밖에 안 되는 아주 적은 것에 불과하다. 그만큼 우리는 자연 재해로 피해당한 사람들 서로간의 고통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수, 태풍은 작게 보면 자연재해에 속한다. 하지만 크게 보면 사람들이 대처를 잘 못하여 인재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평소에 자연 재해에 관심을 갖지 않고 생활하다가 지금 피해를 당하고 나서야 후회하면 이미 때는 늦는다. 평소에 방비를 잘 해서 최대한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전화 번호 한 번만 눌러도 2000원으로 작지나마 수재민들을 도울 수 있는데 성금 모금이 너무 적다. 전 국민이 합심하여 성금도 내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하겠다. 자연재해는 어느 누구나 다 당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 있다. 피해를 직접 입지 않아서 나랑 관계없는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수경 증포중학교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