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소재 13개 중학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7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병영체험 및 지역순례에 나섰다.

이천시(시장 조병돈)와 (사)한국BBC경기도연맹 이천시지회(지회장 강영환)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도전정신을 배양하고 지역순례를 통해 향토자원을 배우고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BBS지도위원과 지도인솔교사, 자원봉사자 등 50명이 학생들과 함께 이번 순례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7일 오전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곧바로 관내 의병전적지(신둔면 정계산)를 돌아 원적산 천덕봉에 이르는 12km도보행진을 시작했다.

행사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강인한 정신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면서 “8일 육군 3901부대에서 병영체험을 하고 이어 다음날에는 수상훈련, 그리고 10일 해단식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고 설명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날 순례단의 출정에 앞서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향토문화유적과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항상 배우는 자세와 창조적인 도전정신으로 도약하는 이천의 미래 주역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원섭 기자  won@2000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