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전점검의 날」행사가 내실화된다.

3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주민생활과 동떨어져 형식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일회성 캠페인에 머물러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미흡함이 있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실질적 행사가 되도록 운영방법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종전의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오는 9월부터 「안전복지 자원봉사의 날」로 개선해 운영하고 실질적으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생활안전점검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주민생활과 연계된 복지서비스로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전환함에 따라 계획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이달부터 자원봉사자를 연중 수시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대상은 전기?가스?화재 등의 안전전문기관 관계자이거나 기업 및 시설물 안전관리자, 대한적십자사 전문봉사요원, 기타 일반자원봉사자 등이다.

안전복지 자원봉사자가 하게 되는 일은 주로 ▲주택안전점검(전기,가스등) ▲노후시설 교체(노후 차단기,전선,전등 등) ▲소화장비 설치(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장판, 도배, 집안청소에 관련된 봉사활동이며 자재비는 시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시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안전점검은 전문기관이 하는 일이고 국민들은 잘 몰라도 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바로 안전 불감증”이라며 “이러한 의식이 전환되고 주민생활속에 안전점검이 정착되도록 오는 9월부터 우선 노후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향후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점차 대상 범위를 확대해 실제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혜가구 선정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읍면동별로 대상자 신청접수를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농촌지역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 쪽방?무허가 시설, 나 홀로 어린이 가구가 이에 해당되며 신청 후 사전조사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이천시청 재난안전관리과 지역협력담당 ☎031)644-4551, 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