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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86)

■ 재원이와 함께하는 독서 세상 이천저널l승인2018.05.25l수정2018.05.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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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재원이는 항상 나를 기다린다. 질문도 많고 호기심도 아주 풍부하다. 독서를 하면서 세상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세계 나라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데 다양한 이슈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더불어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

처음 재원이를 만났을 때 무언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나고 바라보는 시선에서 보통 아이들보다 강렬한 호기심을 보았다. 독서를 하면서 재원이는 표정도 밝아지고 질문과 상상력이 탁월했다. 우주 과학자가 꿈이라 스티븐 호킹 박사를 존경한다는 재원이는 자연을 그리는 아이처럼 보였다. 깊게 그리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로 갖는다. 전원주택에 살고 있기에 재원이의 풍부한 감성은 필자도 인정한다.

과학을 발명하고 우리 생활에 필요한 많은 발명품을 개발하고 연구에 이르기까지 에디슨은 독서와 사색, 그리고 자연을 통한 교감과 동물사랑을 볼 수 있다. 풍부한 두뇌 개발을 위해 투자한 그의 모습은 존경의 대상이다.

재원이가 그리는 세상은 아름답다. 우주 공간에 머물며 살아가는 지구에 또 하나의 별을 그린다. 무한한 사고력을 통해 재원이는 독서일기를 쓰고 있는지 모른다. 독서 시간이 오면 제일 먼저 자전거를 타고 온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망설이지 않는다. 온통 독서 향기로 가득 찬 아이다. 희망을 떠올리면 재원이를 기억한다.

이런 재원이도 고민은 있었다. 스스로 학교에서 친구들과 대화로 인해 마음이 상하면 어김없이 재원이는 나를 찾는다. 독서로 치유 받고 싶기 때문이다. 한참을 구연동화로 책을 읽어 내려가면 웃음기 있는 얼굴, 재원이가 돌아온다.

심리가 불안정할 때 독서는 치유의 손이다. 친구들과 어려울 때 재원이는 독서선생님을 찾아온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던 모양이다. 동물이나 곤충에게도 호기심이 많다. 무엇을 만들거나 그리고 체험하는 일도 재원이는 좋아한다. 대가족으로 살고 있는 재원이는 가족의 소중함도 그린다.

필자가 보기에는 분명 재원이는 탐구영역이 맞다. 과학적 기질을 타고 났다. 창의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재원이가 독서를 대할 때 보면 안다. 독서에는 정독과 다독이 있다. 그런데 재원이는 창의력을 키우는 정독을 선택한다. 깊게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연구하는 걸 좋아한다.

순수한 얼굴, 밝은 마음, 비속어를 결코 쓰지 않는 재원이가 멋지다. 제자로서 멋짐도 있지만 독서친구로서 멋짐이 크다. 얼마나 크고 다양한 사고를 지녔을까? 미래를 예측하는 모습도 특별하다.

백지를 주고 그 위에 재원이가 상상하는 우주공간과 지구촌 사람들을 그리는 미션을 주면 재원이는 스스럼없이 척척 그려나간다. 신기하게도 보통 이해할 수 없는 그림들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다 이해하고 공감한다. 왜냐하면 독서놀이로 진행되는 자기 역할이기 때문이다.

재원이가 창의성을 갖게 되기까지는 엄마의 역할이 컸다. 매일 엄마는 재원이를 체크한다. 한번은 재원이 때문에 무척 속이 상하신 모양이다. 필자에게 상담 요청을 해서 상담을 해드렸다. 상담 내내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재원이를 이야기한 적도 있다. 거의 매일 어머니는 재원이를 위해 독서일지처럼 메모로 써 내려간다. 수시로 나에게 문자로 진행을 알려주고 코칭을 받는다. 독서코칭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기를 반복하면 누구나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행복은 자녀가 웃을 때 가능하다. 집안에서 자녀가 웃지 않는다면 필자를 찾아오길 당부한다. 독서체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로 내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며 사명이다. 재원이처럼 상담을 원칙으로 독서를 배우는 것은 얼마나 귀하고 보람일까?

이제 재원이는 웃는다.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 그것은 매일 재원이를 기다리는 독서 친구들이다.

활기찬 모습으로 미래를 꿈꾸는 독서 공간으로 아이들을 초대하고 싶다. 누구나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오늘부터 독서를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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