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쟁 연주 모습.

2006 설봉산 별빛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천예총 국악협회의 여는 마당인 ‘다시 하나로’는 이름 그대로 찢기고 갈라진 가슴과 역사를 넘어 하나 되는 우리와 그날을 보여줬다.

풍물지기 ‘치레’, 경기민요, 한국무용, 기악 등 국악의 각 부문과 문인협회 이춘희 시인의 시까지 가세된 첫 공연은 1천여 관중을 몰입케 했으며 이어진 이천청소년무용단의 공연 ‘바람에 눈을 실어’(안무 주미화)와 ‘코러스 라인’(안무 이은영)은 시련을 이겨내는 굳센 의지와 미래를 향해 치열하게 달리는 무용단원들의 열정을 형상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 관객과 어울린 여는 마당의 마지막 장면.

이영환 이천예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여름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문화향수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설봉산 별빛축제가 시민 여러분의 큰 사랑 속에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해마다 더욱 향상되고 원숙해진 지역예술인들의 기량과 열정에 박수와 성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 여는 마당 출연진의 인사 장면.

한편 29일 열리는 설봉산별빛축제는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페스티벌과 성악가 김현주 씨의 공연, 포크그룹 Toya Friends의 7080콘서트로 진행된다.

▲ 이천청소년무용단의 '바람에 눈을 실어'.

박석호 기자  park@2000n.net